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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활동 및 보도자료 나비로의 변신을 꿈꾸다 - 뻔데기 (해운대신문)
2017-08-07 17:09:57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 <> 조회수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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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신문 기사

제 258/호 2017년 8월 1일 화요일

'나비'로의 변신을 꿈꾸다 - 뻔데기

중증장애인 연극모임 ... 올 연말 단독공연

무더운 날씨처럼 열정적인 연극연습이 한창인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 '뻔데기' 연습실을 찾았다.

'뻔데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연극모임이다.

뻔데기에는 연극에 끼와 재주가 넘치는 6명의 배우들이 활동하고 있다.

1년에 한 작품씩 공연을 목표로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연습한다.

배우들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 연극모임이지만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배우들을 위해 공연장 선택시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고, 특수한 장비를 갖추어야 해 공연에 어려움이 많다.

'뻔데기' 배우들은 2015년 멀리 제주에 가서 공연했던 연극 '아름다운 사인'을 잊지 못한다.

연극모임을 갓 시작한 초창기에 장애를 가진 배우들이 정말 연극을 잘 해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우려를 말끔이 사라지게 한 성공적인 공연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열리는 국제연극제의 참여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연극무대라 의미가 더 컸다고 입을 모았다.

배우 김중혁씨는 " 연극 활동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내 안의 모습을 발견하고 생활에 활기를 찾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배우 김윤정씨는 " 휠체어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만 연극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감옥 이승아씨는 "단원들이 전문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뻔데기'는 올해 말 해운대 문화회관에서 단독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씻어내고 한마음으로 즐기는 공연이 되길 바라본다. 문의 704-7707

김수연 /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