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자조 모임 야유회를 김해로 다녀왔습니다. 인원점검을 하고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버스안의 모습이 야유회를 떠나는 회원들의 설레는 마음처럼 (?) 다채롭고 화려하네요~


김해 도착후 먼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뭐든 항상 그렇지만 배가 든든해야 뒤에 있을 일정도 잘 소화가 됩니다~~~^^ 먹어보니 여기 김해 맛집이네요~ 회원님들 모두 즐겁고 맛있게 식사를 즐기셨습니다.

오랜세월 조개를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 무덤인 패총입니다. 지금 현재 여기는 바다가 없는데...어떻게 패총이 이리 쌓였을까요? 조선시대 이전까지는 여기까지가 다 바다였다고 합니다. 예전엔 신경도 안쓰던 조개 껍데기 무덤이었지만 현재는 그 시대의 생활상과 지역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 되었다고 합니다.

봉황동 고상가옥 유적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파란하늘과 푸른 녹음, 그 옆에 주민이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유적지로 가는 우리의 모습을 더욱 활기차게 합니다.

와...집이 신기합니다...어느 회원분이 동남아의 수상 가옥 같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왜 저렇게 기둥을 세워놓고 그 위에 집을 지었을까요?? 기억하시나요? 패총때? 네~ 역시 여기도 바닷가였답니다. 그래서 저렇게 기둥을 세워서 곡식 같은 먹거리를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일명 곶간이었네요~~^^
봉황동 유적지 탐방은 단체사진을 찍는 걸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러 갈까요?

오늘 체험은 김해 가야 유적지의 대표적인 토기인 오리모양 토기를 석고 방향제로 만들어보는 것이었습니다..오리 토기는 부장품으로 묻힌 자의 영혼을 하늘나라로 인도해 가는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하여 이 토기를 무덤에 같이 묻었다고 합니다. 오리는 이승과 저승, 인간 세계와 신의 세계를 넘나드는 신조라고 생각했던 가야 사람들의 생활 모습도 알 수 있었네요~ 만들기 또한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향기도 무척 좋네요~

석고를 틀에 붓고 마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유물 만져보기 체험을 했습니다. 오늘 야유회 주제가 ' Talk Talk, 귀로 듣고 마음으로 보는 가야이야기' 처럼 유적에 대한 스토리를 듣고 실제로 보니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까지 자세히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