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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어프리 특별공연은 무료 공연입니다>

장벽이 무너진 극장, 모두가 행복한 연극!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 배리어 프리 특별공연!

▲ 2017 제14회 부산국제연극제 배리어 프리 특별공연 <안네의 일기>

 배리어 프리란, 말 그래도 장벽(Barrier) 없는(Free) 세상을 말합니다. 장애인이나 고령자에게 장애가 되는 물리적 혹은 제도적 장벽을 허물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한걸음 나아가고자 합니다. 최근 영화, 연극,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리어 프리 적용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배리어 프리 연극은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해설을 가미한 연극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무대장치나 조명, 인물, 연기, 움직임, 상황 등 시각적 요소를 음성으로 해설하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 음악, 효과음 등 청각적 요소를 한글자막이나 시각기호로 해설합니다. 이 때, 시각장애인은 음성수신장치로, 청각장애인은 무대 옆에 설치된 스크린의 자막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이 모든 해설은 연극의 특성상 실시간으로 진행됩니다.

 부산국제연극제는 배리어프리영상포럼 (배리어 프리 영상을 교육·제작·보급하는 비영리단체)과 함께 선보이는 배리어 프리 연극 <오델로 니그레도>를 통해 문화향유권 신장 및 문화 복지 보장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배리어 프리 특별공연 선정작 <오델로 니그레도>

공연소개

 모든 인간은 불신을 갖고 태어난다. 작은 바람에도 활활 타오르는 ‘불신’을!

 2018년 오델로, 그는 두 전쟁터를 오간다. 하나는 현실의 전쟁터,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의 ‘허구’에만 존재하는 전쟁터이다. 이아고는 데스데모나가 캐시오와 사랑에 빠졌다며 오델로의 눈과 귀를 현혹하고, 자신만의 절대적인 신념으로 무장된 오델로는 객관적인 증거 없이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을 것이라는 혼자만의 상상에 빠진다. 이에 오델로의 생각이 현실이 되어, 결국 스스로 파국을 맞이한다. 제목에 덧붙혀진 니그레도(Nigredo)는 ‘변환’을 의미하는 용어로 셰익스피어의 ‘오델로’를 극단 가변만의 이해와 해석으로 풀어냈다. 올해 배리어 프리 특별공연으로 선정된 <오델로 니그레도>를 통해 오델로가 오가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는 물론 그간 관극에 어려움을 겪었던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자 한다.

 단체소개 가변 : 고정 불변한 것이 아니고, 변경하거나 변화할 수 있음.

 예술로서 끊임없는 소통을 추구하는 극단 가변은 연극이 놓여져 있는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해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살아있는 예술’로서의 연극을 지향한다. 또한, 상업적·상투적인 연극, 지적인 허영으로만 채워진 연극 역시 거부하고 연극계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